올해 사교육비 경감 대책 추진 계획 발표
영어·수학·예술·체육 맞춤형 교육 활성화 밝혀

▲ 충북 학생들 인당 사교육비 절감율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도내 초·중·고교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크게 감소해 학생 1인당 사교육비 감소율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교육부와 통계청이 함께 전국 1천484개교 학부모 4만 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 2017년 전국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7만 1천원으로 전년대비 5.9%가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사교육비가 증가하는 와중에 충북은 2016년 19만 7천원에서 2017년 18만 9천원으로 3.8% 감소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특히 초등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2017년 18만 3천으로 2016년 20만 6천원보다  11.2%가 감소했다.

이는 행복한 방과후학교 운영 및 방과후학교 활성화 지원 사업, 행복교육지구 사업을 통한 지역연계 마을 돌봄 등 충북교육청의 사교육 절감 노력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 충북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충북도교육청 제공

한편, 2017년 충북 고등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17만 3천원으로, 전국 고등학생 1인당 사교육비가 28만 4천원인 것과 비교하면 약 60% 수준이다.

또 사교육비를 가장 많이 지출하는 과목은 수학, 영어, 예술·체육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교육청은 '2018 사교육비 경감 대책추진 계획’을 수립해해 각 급 학교에 안내했다.

계획서에는 영어, 수학 등 사교육 수요가 높은 과목에 대한 맞춤형 대책과 예술·체육 교육의 활성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뿐 만 아니라 사교육에 대한 학부모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 학부모(회)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현장 맞춤형 진학지원, 충북형 고교교육력도약 프로젝트 등 교육과정 운영과 교실수업개선을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교육비 문제의 근원적인 대책은 공교육 정상화에 있다"며 "수업과 생활교육 중심의 학교 운영, 행복씨앗학교 운영 등 배움 중심 학교문화 확산으로 혁신을 이루어 공교육을 더욱 내실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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