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신언관 청주시장 예비후보 경선일정 발표 '당혹'

▲ 임헌경 바른미래당 청주시장 예비후보가 탈당과 후보직을 사퇴하기로 했다.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임헌경 바른미래당 청주시장 후보로 공천을 받았다가 돌연 중앙당의 결정이 번복돼 경선을치를 예정이던 임헌경 전 충북도의원 15일 탈당과 청주시장 후보직을 사퇴했다.

임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9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의결과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청주시장후보로 단수공천을 확정받았지만 2일 뒤인 11일 신언관 전 도당위원장이 중앙당에 요구한 재심이 받아들이는 정치적 판단으로 경선결정으로 번복됐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중대한 흠이 없는 상황에서 후보자 선출을 번복하는 것은 동의 할수 없다”며 “청주시장 예비후보직을 사토와 바른미래당도 탈당했다"고 밝혔다.

또 "안타깝지만 경선을 서둘렸다면 컨벤션효과도 있고, 본선 준비에 일찍 전념할 수 있어서 당과 후보에게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며 "저에 대한 중대한 결함이 전혀 없음에도 재심으로 후보자 선출을 번복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재차 반발했다.

그러면서 "객관적 3자 기구인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단수 공천 결과에도 불구하고 원칙과 기준을 무시한채 사천으로 매도한 것은 정치인의 도리가 아니며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공천을 번복한다는 것은 공당의 올바른 처사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임 예비후보는 "당분간 정치를 떠나 본업에 집중하겠다"고 일언했다.

바른미래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제 15차 회의를 열어 여론조사 경선으로 청주시장 후보를 결정하기로 의결했다.

한편 같은날 오후 바른미래당 신언관 청주시장 예비후보가 경선일정과 관련한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어 당혹감이 맴돌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청주시장 경선방식은 여론자사 70%와 일반당원 30% 투표결과를 합산해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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