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호 예비후보 공약 "정책 비전 구체화 없어 받아 드릴 생각 없다"
'깜깜이'선거 전락 우려 "깨끗한 경선 결과에 승복은 리더의 덕목"

▲ 17일 자유한국당 천혜숙 청주시장 예비후보가 경선결과에 깨끗이 승복해야 하는 것이 리더의 덕목 중 하나라며 공약과 공정 경선으로 정정당당한 경쟁을 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소속 천혜숙 예비후보가 16일 "공약 및 공천 경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천혜숙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것이 리더의 덕목 중 하나"라며 "경선 후보들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정치적 동지다"라고 주장했다.

천 예비후보는 "'책임 있는 리더’라면 진정성 있는 정책과 공약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해야 한다"며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구체적인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지 않는 것은 '깜깜이' 경선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황영호 의장의 공약선거 참여로 시민들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경선 결과와 무관하게 필수적인 화합을 위해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해 한국당 청주시장 후보의 당선에 힘을 보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선 규칙을 키지는 정당당한 경선, 흑색선전과 비방 없는 경선, 결과에 승복하는 아름다운 경선으로 승리하는 선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내 황영호 예비후보의 공약과 관련해 "구체적 정책 비전이 없어 전혀 받아드릴 생각이 없다"고 못박았다.

주요 핵심 공약으로 "임기 내 10조원 투자유치와 청주시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4만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국회예산처 자료인 2020년 3만4천756불에 전국 1인당 국내총생산(GDP)보다 5천불 정도 더 높은 소득을 달성하겠다는 양심찬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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