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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전 열정으로 면민이 행복한 화성면 만들어 낼 것!”청양군 화성면 양근석 면장
방관식 기자  |  afgm5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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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25  21: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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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갓 스물을 넘긴 혈기 왕성했던 풋내기 공무원이 35년이 지나 면장이 돼 돌아왔다.

지난해 9월 1일 청양군 34대 화성면장으로 취임한 양근석(57) 면장의 이야기다.

“제가 처음 발령 받아 화성면에 왔을 때는 활기가 넘치는 지역이었습니다. 체육대회가 열렸다하면 상이란 상은 다 휩쓸어 오는 면이었죠”

양 면장은 첫 근무지였던 화성면장으로 부임한 것이 자신에게는 참으로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했다. 공직생활을 하면서 어느 한때라도 중요하지 않았던 시간이 없었지만 화성면은 첫 정이 들었던 곳이라 더욱 남다르다는 것이다.

양 면장은 고령화로 활기를 잃어가고 있는 화성면을 옛날처럼 생동감이 넘치는 지역으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농촌지역 여건상 인구증가를 위해서는 외부유입이 필수적인 터라 귀농·귀촌인을 잡는데 주력해야 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모든 것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양 면장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주민화합’.

   
 

과거와는 많이 달라진 주민들의 성향 탓에 원주민과 귀농·귀촌인이 물과 기름처럼 겉도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요즘, 양 면장은 화성면에 터를 잡은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비법을 찾기 위해 고민 중이다.

“행정이 공평하게 주민 편에 서서 진심을 가지고 일을 처리해 나간다면 주민들도 믿고 따라오리라 확신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이 먼저 단단히 마음을 다잡아야죠. 새해에는 더욱더 가까이 주민 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전 직원이 노력할 계획입니다”

시설직으로 시작해 건설과에서 주로 근무한 탓에 현장에서 발로 뛰는 스타일이 몸에 밴 양 면장은 봄이 오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주민의 행복을 위해서는 이들과 함께 웃고 울어야 한다는 해답을 찾은 이상 책상에 앉아 있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친환경 벼 재배를 더욱 활성화 시키고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청보리 재배단지 조성의 성공과 복지 취약계층 발굴, 노인 복지 향상 등 산재한 현안을 현장에서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풀어나갈 생각이다.

올해 면사무소 청사 리모델링을 마친 터라 새로운 분위기를 탄 화성면은 주민행복을 위한 양 면장의 의욕까지 보태지면서 어느 때보다 희망찬 봄이 기대된다.

젊은 시절 농촌개발계 근무 당시 청양군 곳곳에 조성한 경지정리 지역을 보면 뿌듯함을 느낀다는 양 면장은 공직생활의 막바지에 ‘화성면 명품 가로수길 조성사업’과 ‘면사무소 진입로 정비사업’을 완성해 주민들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주민 이야기에 신이 난 베테랑 면장의 얼굴에서 35년 전 혈기왕성했던 젊은 풋내기 공무원의 모습이 보이는 것은 그만큼 열정이 뜨겁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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