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8일 보령·당진·태안·서천 4개 면 61개 마을 대상 실시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충남도는 27∼28일 화력발전소가 위치한 보령·당진·태안·서천 4개 면 61개 마을을 대상으로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대기질 측정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대기질 측정 결과를 일방적으로 통보 받아 온 주민에게 자료의 신뢰성을 주고, 주민 생활권 내 대기질 정보 제공을 위한 ‘화력발전소 주변 지역 기후 환경 영향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화력발전소 주변 지역 기후 환경 영향 연구는 도가 화력발전 주변 환경 개선과 피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연구를 진행중인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는 연구가 지속되는 오는 2020년까지 모니터링을 확대해, 단기 예보 수준의 주민 맞춤형 마을별 생활권 대기질 정보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신동헌 도 기후환경녹지국장은 “화력발전이 밀집한 충남은 미세먼지와 황산화물 등 오염물 배출량이 전국 상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발전소 주변 대기 환경 피해에 대한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국장은 이어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을 위한 지원 사업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실질적인 기초자료인 대기질 정보 제공은 미흡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대기질 모니터링을 통해 주민들이 믿고 활용할 수 있는 생활권 대기질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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