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보건소, 찾아가는 대장암검진 서비스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정기 기자]   당진시보건소가 낮은 대장암 검진율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대장암 검진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매년 50세 이상부터 70세 미만의 성인이 있는 가정에 보건소 직원이 직접 방문해 채변통을 전달하고, 검진방법 등을 설명해 주는 사업이다.

  대장암 검진 중 가장 기초적으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대변검사로, 보건소 직원으로부터 전달받은 채변통에 콩 알 크기의 변을 담아 대장암 검진이 가능한 의료기관에 제출해 검사를 받으면 된다.

  당진지역 대장암 검진의료기관으로는 당진종합병원, 당진성모병원, 굿모닝외과의원, 당진좋은내과의원, 더편한내과의원, 서울내과의원, 성모정형외과의원, 쾌찬내과의원, 푸른내과의원, 열린내과의원, 우리의원한의원, 합덕아산병원, 현대내과의원 등이 있다.

  검사결과는 의료기관으로부터 통보 받게 되며, 대변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 대장내시경이나 대장 조영술을 추가로 받아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다른 암 검진과 다르게 대변 검사만으로 대장암의 초기 발견이 가능하지만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불과 3명 정도만 대변 검사를 받고 있다”며 “많은 시민 분들이 미리미리 검진을 받으셔서 건강한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찾아가는 검진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암, 폐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암 중 하나로 꼽히는 대장암은 우리나라 남성 10만 명 당 44명, 여성은 10만 명 당 24명이 발생하고 있으며, 암 발생 증가세가 다른 암보다 빠른 편이지만 한국인의 절반가량은 검진을 받지 않아 초기 발견의 기회를 놓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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