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라인 김정기 기자] 어느덧 입추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계속되는 무더위에 서산시 운산면에 위치한 용현계곡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여름철 피서지로 시민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이 계곡은 근처에 서산 나들목이 위치하고 있어 주말이면 2,000명 이상의 인파 몰리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가야산 계곡의 하나인 용현계곡은 울창한 산림과 계곡이 함께 만들어지는 경관을 자랑한다.

그 곳 바위에 앉아 시리도록 시원하고 맑은 물에 발을 담기고 수려한 산세를 바라보면 그야말로 신선이 된 기분이다.

아울러 용현계곡 근처에는 백제의 미소라 불리는 국보 제84호 마애여래삼존상을 비롯해 보원사지, 개심사, 해미읍성 등이 위치해 있어 우리나라 문화유적의 산 교육장으로도 제격이다.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왔다는 정우범(34·남)씨는 “이번에 태어난 우리아이에게 아름다운 자연과 깨끗한 계곡물을 보여주고 싶어 용현계곡을 찾게 됐다.” 며  “계곡에서 물장구를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보니 각박한 일상의 짐도 잠시 내려놓는 시간이 됐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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