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남면 신온리길 특설무대

[충청뉴스라인 전인철 기자]충남 태안에서 봄의 전령사인 '2017년 태안 세계튤립축제' 가 개막됐다.

15일 오후 4시 태안꽃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한상률)가 주최하는 이번 튤립축제는 꽃축제추진위원, 각 사회·기관 단체장,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연, 입장, 국민의례, 감사·공로패 전달, 환영사, 축사, 공연 및 불꽃놀이 순으로 진행됐다.

'튤립 세계를 담다' 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26㎡의 대지에 국내 최대인 300품종 200만구의 튤립이 식재되어 5월 10일까지 28일간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 줄 예정이다.
 
특히 주목 할 만 한 점은 튤립 외에도 매니아 층이 확고한 수선화와 코 끝 진한 향기의 백합까지 볼 수 있어 일석삼조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며, 서해안의 바다향기와 낙조가 어울러진 아름다움도 더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 단순히 꽃만 보는 축제가 아니라 각종 전시회와 체험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펼쳐지고 연중무휴 진행되는 빛축제 또한, 튤립 개화시기에 맞춰 LED 투광등을 설치하여 야간에는 튤립과 빛을 동시에 보는 것은 물론 불꽃쇼까지 펼쳐져 색다른 묘미를 선사 할 예정이다.

한상률 위원장은 "'2017년 태안 세계튤립축제' 를 펼치게 되어 무한한 기쁨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축제가 추구하는 정신은 '공생발전의 정신' 으로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정신으로 우리사회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이 되길 기원한다" 면서 꽃의 꿀은 벌과 나비에게 주려고 만들 듯이 공생발전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지난해 '세계5대 튤립축제' 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려 명실공히 태안의 튤립축제가 자리매김 하고 있다" 며 " 축제기간 동안 많은 관광객들이 오셔서 튤립과 함께 서해안의 아름다운 정취를 느끼시길 바란다" 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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