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까지 운영···공룡발자국 화석, 개구리 바위 등 볼거리 다채

▲ 보령시 천북면 염성해변에서 한 가족이 바지락 캐기를 하며 휴양을 즐기고 있다.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기 위해 보령의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한 전국의 해수욕장, 계곡, 워터파크가 북새통을 이루는 가운데, 보령시 천북면 학성리 소재 염성해변에서는 아늑하면서도 한적한 휴양을 즐길 수 있다.

염성해변은 깨끗하고, 자연 환경이 잘 어우러진 곳이지만, 숙박시설이 많지 않고, 무엇보다 전문적으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아니다. 하지만 더 한적한 휴양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더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고, 색다른 볼거리는 이곳만의 매력이다.

이를 위해 천북면에서는 피서철 피크인 8월초를 앞두고 관광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공중화장실 등 시설물 관리는 물론, 안전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이곳에서는 1억년 전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것으로 보이는 공룡발자국 화석을 볼 수 있어 관광, 자연사연구, 현장학습 등을 위한 탐방객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공룡발자국 화석은 지난해 4월 발견됐으며, 30cm안팎의 원형 공룡발자국 10여개가 있어 백악기, 남한 전 지역이 공룡들의 서식처 라는데 유용한 근거 자료가 되고 있음은 물론, 충청 지역의 자연사를 이해하는 데에도 높은 학술적 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또 썰물시에는 개구리 모형을 한 바위도 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포토존으로 이용되고 있는 등 쏠쏠한 추억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황동화 천북면장은“한적한 피서를 보내고 싶으신 관광객께서는 염성해변에 오셔서 힐링하시고, 가족단위 관광객들께서는 공룡발자국 화석 등을 통한 체험학습의 시간도 보내시기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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