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을 즐기고 생각이 자라는 수학

[충청뉴스라인 전인철 기자]내포중학교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수학실에서 수학교사들과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배움을 즐기고 생각이 자라는 수학' 이라는 주제로 여름 수학캠프가 개최됐다.

학업을 쉬는 여름방학이지만 수학캠프의 열기가 무더운 여름날씨보다 더 뜨거웠다.
 
종이접기 속의 수학, 풍선으로 만나는 다면체, 조지하트의 72연필 구조물, 다빈치 다리, 프랙탈 카드 등 수학과 미술, 기술 등의 융합 체험활동을 통한 신기하고 재미있는 수학의 경험으로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의 얼굴에 탄성과 즐거운 웃음꽃이 만발했다.

교과서 속의 입체도형 부분은 겨냥도만 제시되어 있기 때문에 반대쪽에 어떤 모양의 면이 있는지를 상상해야만 완전한 모양을 이해할 수 있다.

색종이로 정다각형을 접고 이것들을 서로 연결시켜 다면체를 완성시키는 활동은 교과서 속 수학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또한 접는 과정에서 왜 그렇게 접으면 되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다면체나 다각형의 성질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막대 풍선으로 다면체를 만드는 과정에서 도형의 성질과 연결성을 생각할 수 있고, 못이나 접착제 없이 막대기로 아치형 다리를 만들면서 문제풀이의 수학에서 벗어나 더 큰 수학적 원리를 들여다 볼 수 있었다.

게다가 활동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아이들의 집중력과 흥미를 끌 수 있으며 모둠원이 함께 토의하고 대화하면서 완성하도록 하여 협력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었다.

내포중학교는 이번 캠프 뿐 아니라 학기 중 정규 수업 시간 이외에 수학디자인 동아리 활동, 수학 클리닉, 수학 관련 창의력 대회 등 수학으로 배움을 즐기고 생각을 키워주며 꿈과 끼를 길러주는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