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성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지성은 30일 저녁 8시55분 방송된 '2015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상 후보에는 '여자를 울려' 김정은, '앵그리맘' 김희선, '내 딸, 금사월' 전인화, '킬미, 힐미' 지성, '화정' 차승원,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대상은 100% 시청자들의 투표로 선정됐다. 44만9480명의 시청자가 대상을 뽑는 투표에 참여했고 다수의 표를 얻은 지성이 대상을 받게 됐다. 지성은 대상 이외에도 최우수 연기상, 10대 스타상, 베스트 커플상까지 추가하면서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15 MBC 연기대상' 캡처

지성은 "믿기 힘든 일이다. 배우의 꿈을 안고 MBC에 몰래 들어와서 대본을 훔쳐다가 연기를 배웠던 제게 이런 대상을 주셨다. 지금 가장 기억 나는 감독님이 계신다. 연기를 너무 못해서 구석에 몰아넣고 '너 같이 연기를 못하는 애는 처음 봤다'고 하셨다. '킬미, 힐미'를 보시고 누구 보다 큰 박수를 보내주셨다. 정말 이를 악물고 했고, 부족하지만 정말 만족하고 있다. 이 상은 과분하지만 제게 주는 상이 아니라 '킬미, 힐미'로 많은 고생을 한 스태프들에게 주시는 상이라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청자가 뽑은 올해 드라마는 '킬미, 힐미'였다. 또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은 '킬미, 힐미' 두 배우의 차지였다. 지성과 황정음은 각각 상을 수상하며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특별기획 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은 '화려한 유혹' 정진영과 '전설의 마녀'와 '내 딸, 금사월' 전인화가 받았다. 연속극 부문에서는 '여자를 울려' 커플이 선정됐다. '여자를 울려'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송창의와 김정은이 최우수 연기상을 받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수 연기상은 총 6명의 배우들의 차지였다. 미니시리즈 부문에서는 '킬미, 힐미'와 '그녀는 예뻤다'에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박서준과 '맨도롱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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