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홍성경찰서 광천지구대장

 
설 귀경 때 운전자 36%가 수면 부족으로 졸음운전 사고발생 건수가 설 당일에는 평균 33건, 평일 16건 보다 2.1배나 증가 하고, 설 전날에도 졸음운전 사고가, 평일 보다 18.8%가 많은 약 19건씩 발생하는 등 설 명절 연휴기간 중 운전시간이 길어질수록 교통사고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돼, 설 명절 운전자들의 주의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우리 몸은 피로가 누적되면 시야가 좁고 지각능력이 늦어지기 때문에 운동 신경을 조절하고 통제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졸음운전은 큰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운전 중 졸음운전을 예방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졸음운전을 하게 되는 원인은 뇌의 산소공급이 부족해서 그런 것으로, 특히, 겨울이나 여름철 운전 시 자동차 창문을 모두 닫고 오랜 시간 히터 나 에어컨을 작동 한 채 운전을 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 차내  실내 공기가 부족하게 되어 졸음이 오게 된다.. 이럴 때에는 장시간 에어컨이나 히터를 작동시키지 말고, 1시간에 1번 정도는 작동을 멈추고 차내 공기를 환기 시켜 준다.

졸음은 전염병과 비슷하다고 한다. 함께 차를 탄 동승자들이 운전자를 두고 꾸벅 꾸벅 졸게 되면 운전자도 덩달아 졸음을 피하기가 힘들다.  동승자들도 함께 운전을 한다는 생각으로 잦은 대화를 통해 운전자가 졸지 않게끔 챙겨 주는 것도 졸음을 사전에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 아닐 까 생각된다.

또한, 적절한 휴식이 꼭 필요하다. 운전할 때 너무 졸리고 피곤할 때에는 억지로 운전을 하지 말고, 휴게소 나 졸음 쉼터에 차를 주, 정차한 뒤 10~20분 내지 적당한 휴식을 취하거나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운전하기 전 너무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졸음이 빨리 찾아오게 된다. 우리 몸은 음식물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체내에 많은 산소가 필요하게 된다. 산소는 요구하는 양이 많을수록 하품을 하는 횟수도 늘어난다고 한다. 장시간 운전을 할 경우에는 과식하지 말고 적당량의 음식을 섭취 하는 것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휴게소나 졸음쉼터 등 안전한 곳에 차를 세워두고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팔, 다리를 쭉쭉 뻗어주는 동작과 기지개를 펴 주는 등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고  목, 어깨, 팔 등의 긴장을 차례대로 풀어줘  뭉친 근육을 부드럽게 해주면 몸이 한층 더 상쾌하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설 명절 기간, 졸음운전을 사전에 예방하여, 즐겁고, 평온한 설 명절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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