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 단양읍 수변특설무대…내달 19일까지 접수

39회 단양 소백산 철쭉제에 전국 인파가 몰려 즐거움 만끽하고 있다./단양군
39회 단양 소백산 철쭉제에 전국 인파가 몰려 즐거움 만끽하고 있다./단양군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단양군이 소백산 철쭉제 40주년 기념 특별행사로 '단양 사투리 경연대회'를 연다.

군에 따르면 5월 25일 단양읍 수변특설무대에서 강원과 경북에 접경에 접한 단양군이 40회 철쭉제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소백산철쭉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바르게살기 운동 단양군 협의회가 주관으로 단양 사투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지역과 성별, 나이에 관계없이 개인이나 팀으로 출전할 수 있다.

경연은 팀이나 개인 당 단양 사투리를 활용한 5분 이내 공연, 랩과 노래, 콩트, 연극 등 공연 형식과 내용에는 제한이 없다.

단양 사투리 고유의 억양과 단어를 중심으로 평가·시상하며, 대상 1팀 300만 원, 최우수상 1팀 200만 원, 우수상 1팀 100만 원 등 총 6개 팀(개인)에게 시상금을 수여한다.

수상하지 못한 팀은 기념품을 증정한다.

단양군청 인터넷 홈페이지 경연대회 안내문에 첨부한 단양 사투리 모음 자료를 참고해 경연 시나리오를 만든 뒤 다음달 19일까지 바르게살기운동 단양군협의회 이메일로 참가 신청하면 된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삼도접경 단양은 구수하고 독특한 억양의 사투리가 있다"며 "이 대회로 단양 사투리를 전승 보존하고 군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청, 경상, 강원의 다양한 사투리가 섞여 독특한 단양만의 사투리가 완성됐는데 특유의 거센 억양과 낯선 단어 때문에 북한말에 가깝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