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도로사업본부, 명칭 변경 군민 의견 요청 공문
정치권 공약 '증평IC 개명-행정구역 통합' 시민단체 뿔

12일 증평군사회단체연합회와 증평발전포럼, 증평군이장연합회 등으로 구성된 통합반대추진위원회는 군청 대회의실에서 증평ic 명침 변경 반대를 주장하며 즉각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증평군
12일 증평군사회단체연합회와 증평발전포럼, 증평군이장연합회 등으로 구성된 통합반대추진위원회는 군청 대회의실에서 증평ic 명침 변경 반대를 주장하며 즉각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증평군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증평군민으로 구성된 증평·청주 통합반대추진위원회는 12일 정치권 공약으로 증평IC명칭 변경 주장이 제기돼 즉각 철회할 것을 또 다시 강력히 촉구했다.

증평군사회단체연합회와 증평발전포럼, 증평군이장연합회 등으로 구성된 통합반대추진위원회는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증평군민과 협의 없이 무책임한 발언을 쏟아내는 일부 정치인들의 행태에 강한 분노를 느낀다"며 증평군민을 자극하고 지역 간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반대위는 "청주시 북부권 발전을 위해 증평군을 이용하겠다는 속셈"이라며 "증평군민이 40년간 자치단체 독립운동을 통해 이뤄낸 증평군에 대해 통합 운운하며 망언을 늘어놓는다면 격렬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증평군민을 자극하고 지역 갈등을 부추기면 정치적 의도에 이용당하지 않고 군민 역량을 총동원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청주시 도로사업본부는 지난 7일 증평군에 '고속도로 나들목 명칭변경에 대한 의견제출 요청'이라는 공문을 보냈다.

군 관계자는 "사업소에서 보내왔지만 청주시의 공식 입장으로 보고 중요 사안이라고 판단해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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