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변화와 군민 행복’ 주제 특강

6일 후배 공무원들에게 특강을 하고 있는 김돈곤 군수. / 사진 청양군
6일 후배 공무원들에게 특강을 하고 있는 김돈곤 군수. / 사진 청양군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가 지난 6일 청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3월 직원 만남의 날 행사에서 ‘지역 변화와 군민 행복’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김 군수는 힘겨웠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면서 고난을 넘어 공직자의 꿈을 키우게 된 계기, 공직사회에 첫발을 들여놓았을 때의 경험, 상사에게 혼났던 일화 등 직원들이 평소 들을 수 없었던 자신의 삶을 담백하게 밝히며 ‘인간 김돈곤’으로 직원들에게 다가섰다.

김 군수는 “37년 공직 생활 동안 자주 되새긴 말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단순 급여생활자에 그치지 말자’라는 것이었다”면서 별다른 사명감 없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관행에 물들어 복지부동하게 되는 자세를 경계했다.

김 군수는 또 “일 잘하는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자기 주도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문화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한 뒤 “군민과의 양방향 소통만이 신뢰를 통해 지역발전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특강을 들은 한 직원은 “청양 살림을 책임진 지도자이기 이전에 같은 경험과 고민을 해온 선배 공직자였음을 새삼 알게 됐다”며 “미처 몰랐던 군수님의 숨은 이야기를 접하고 나니 후배 공직자로서 새로운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특강은 지난해 청양군 주니어보드(2030 실무자 정책연구 모임)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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