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0.72명…충북 11개 시·군 유일 1명대
임신·출산 친화 시책, 돌봄환경 조성 등 효과

'행복돌봄터 1호'를 조성하고 이재영 증평군수가 아이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증평군
'행복돌봄터 1호'를 조성하고 이재영 증평군수가 아이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증평군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증평군은 지난해 충북 1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합계출산율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합계출산율(15~49세) 가임기 여성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통계청 '2023년 인구동향조사(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군의 합계출산율은 1.07명이다.

전국 평균 0.72명, 충북 평균 0.89명을 크게 웃돌았다.

도내 11개 시·군 중 합계출산율이 1명을 넘은 곳은 군이 유일하다.

전국 228개 시·군·구 중에도 1명을 넘긴 곳은 41곳(18%)에 불과했다.

2023 인구동향조사 그래프./증평군
2023 인구동향조사 그래프./증평군

군의 합계출산율은 ▶2020년 1.005명 ▶2021년 0.951명 ▶2022년 0.883명으로 매년 하락했으나 1명대로 회복하며 반등했다.

군의 상승에 힘입어 충북도 또한 전국 17개 광역단체에서 일하게 증가(0.87명→0.89명)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지난해 출생아 수 증가율(34.8%)과 인구증가율(0.6%)도 도내 1위를 차지하명 살기 좋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입증했다.

상승세 원인으로 ▶출산 육아수당 지원 등 임신·출산 친화 시책 ▶노인과 아이 연계 돌봄 시스템 구축 ▶다함께돌봄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 확충 등 분야별 상승효과로 분석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지역사회, 출산과 양육이 행복한 선택이 되는 증평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