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청주시가 다음달부터 '농촌지역 빈집 실태조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농촌의 고령화, 공동화로 증가하고 있는 방치된 빈집을 파악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한 조처다.

조사 대상은 거주 여부를 확인한 날로부터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은 빈집이다.

앞서 시는 전기·상수도 사용량, 민원 자료 등을 근거로 1천412여동의 추정 빈집을 1차 선별했다.

이번 조사는 전문기관인 한국부동산원과 합동으로 진행한다.

현장조사로 빈집 여부 및 등급을 확인할 계획이다.

주요 조사는 ▶빈집 여부 확인 ▶빈집 관리현황 및 방치 기간 ▶빈집 소유권 등의 권리관계 현황 ▶소유자의 빈집 활용 의사 등이다.

시는 조사결과를 빈집정보시스템에 입력해 정기적으로 관리하고 '빈집 정비계획'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달 중 조사물량을 확정하고 4월부터 현장조사를 거쳐 오는 12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방치된 빈집은 경관 저해와 범죄 이용에 취약할 수 있다"며 "정확한 조사로 안전하고 쾌적한 농촌 주거 환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