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설치, 승장장 위치 조정 등

예비군훈련장 종점에 주차 공간 확보해 운수 종사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청주시
예비군훈련장 종점에 주차 공간 확보해 운수 종사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청주시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청주시는 지난해 12월 9일부터 시행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맞물려 운수종사자들의 근무 환경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육군 37사단과 협약해 율량동 예비군훈련장 주차장을 500번 등 6개 노선 종점 부지로 확보했다.

시선 유도봉 설치, 바닥 다짐, 잡석 포설 등 공사를 완료했으며 이달 중 휴게실을 설치할 예정이다.

노상 주차로 운수종사들의 안정 확보를 위한 휴게실 환경도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조치원역을 운행하는 버스가 종착지 도착 후 혼잡한 역 인근에 임시 대기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세종시와 유휴 부지를 버스 종점으로 사용하기로 협의를 마쳤다.

지난달 주차면 표시 및 바닥 정비 공사를 완료했고, 추가 협의를 거쳐 휴게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유턴을 해야 하는 구역의 안전한 회차 공간을 확보했다.

우진교통 종점을 운행하는 노선 내 유턴 구간이 존재했는데 시 유휴부지를 발굴해 안전하게 방향을 변경할 수 있도록 회차지를 마련하고 바닥 정비를 완료했다.

시는 차량흐름을 방해하거나 교통사고 위험이 있는 장소에 설치된 승강장도 위치 조정 등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40여곳의 승강장을 대상으로 위치 조정·통폐합·분리 승강장 설치 운영 등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상반기 중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추진 중인 사업들이 완료되면 운수종사자 근무 환경이 타 도시에 비해 우수해 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운수종사자의 합리적 건의 사항은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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