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고물상 16곳 대상 65세 이상 노인 인적사항 파악

▲ 증평군이 폐지 수집 노인에 대한 전수조사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김대균 기자
▲ 증평군이 폐지 수집 노인에 대한 전수조사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증평군이 폐지수집 노인에 대한 전수조사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폐지수집 노인의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보건복지서비스와 노인일자리 연계로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 폐지수집 노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폐지를 수집하는 노인의 수는 전국 약 4만 2천명이다.

평균 76세 노인들이 하루평균 5.4시간씩 주 6일 일하지만 한달 평균 수입은 15만9천원으로 최저임금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군은 지역내 고물상 16곳을 대상으로 고물상에 출입하는 65세 이상 폐지수집 노인들의 인적사항을 파악해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개별상담 등 노인일자리 수행기관과 연계해 지역 일자리 참여를 유도하고 공적서비스 연계 등 맞춤형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어르신들에게 적절한 복지서비스와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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