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시설 4→6개소 확충
오창읍 문화의집 등 2028년까지 시설 확충
위기 학생 상담·기관 연계 등 정신 건강 챙겨

청주시는 위기 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 자립 지원을 강화에 서원구와 오창읍에 청소년 수련시설을 건립한다. /김대균 기자
청주시는 위기 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 자립 지원을 강화에 서원구와 오창읍에 청소년 수련시설을 건립한다. /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청주시는 위기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자립 지원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청소년 정책 관련 예산은 58억 여 원이다. 3대 추진 과제는 청소년 수련시설 확충, 고위기 청소년 희망 듬뿍 프로젝트, 학교 밖 청소년 자립 지원이다.

시는 오는 2028년까지 청소년 수련시설을 기존 4개소에서 6개소로 확충할 계획이다.

기존 시설은 상당구 2개소(청주시 청소년수련원, 상당청소년문화의집), 흥덕구 1개소(청주시청소년 수련관), 청원구 1개소(청원청소년 문화의집)다.

추가 건립 지역은 서원구, 청원구다. 대상지는 서원구 성화동 627번지로 총사업비 82억 9600만 원(국비 6억 원, 도비 29억 7800만 원 시비 47억 1800만 원)이 소요된다. 규모는 지상 2층, 연면적 1377㎡. 준공 예상 시기는 오는 5월이다.

청소년 인구가 가장 많은 청원구 오창읍 지역에도 약 65억원 투입해 청소년 문화의집을 추가 건립한다. 올해 사업 대상지를 검토와 사전절차 이행 등을 거쳐 오는 2028년 준공할 예정이다.

기존 상당구 수동 소재 상당 청소년문화의집은 금천동으로 신축·이전한다. 65억 원(도비 52억 원, 시비 13억 원)을 투입, 오는 2026년 완료할 예정이다.

‘고위기 청소년 희망듬뿍 프로젝트’는 정신적 외상 극복 지원사업이다. 시는 내달 실태조사와 지원 계획 수립을 마친 뒤 연구용역을 통해 종합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가상공간을 활용한 메타버스 청소년 상담실 ‘나너유’는 다음달 부터 운영한다. 시는 이를 통해 위기청소년과 보호자 대상 상담, 교육, 심리검사, 기관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는 ▶초기 상담 및 욕구 파악을 위한 상담 ▶검정고시, 대안학교 진학 등 교육지원 ▶직업체험 및 취업 지원 등 9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학교 밖 청소년 자립과 정서 안정을 위해 청소년 공동 작업장을 운영하고, 청소년 인턴제(직업훈련), 학교 밖 청소년 코딩교육 프로그램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일반 청소년뿐 아니라 고위기 청소년, 은둔형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등 소외된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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