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도 어민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합니다”

군왕제 모습. / 사진 서산시
군왕제 모습. / 사진 서산시

[충청뉴스라인 김명환 시민기자] 지난 24일 서산시 간월도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굴부르기 군왕제’가 열렸다.

시에 따르면 이번 굴부르기 군왕제는 코로나19와 굴부르기 기념탑 재건 공사로 인해 중지된 지 3년 만에 개최됐다.

행사는 간월도의 특산물인 굴을 홍보하고 마을 어민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군왕제 모습. / 사진 서산시
군왕제 모습. / 사진 서산시
군왕제 모습. / 사진 서산시
군왕제 모습. / 사진 서산시

참석한 주민들은 흥겨운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만조 시간인 오후 3시 해안가에 위치한 굴부르기제 기념탑 앞에서 굴 풍년을 기원하는 제례를 함께했다.

하얀 소복차림을 한 마을 주민들이 굴을 담는 소쿠리를 머리에 이고 북, 꽹과리를 두드리며 굴밥을 뿌리고 한쪽에서는 굴 부르는 소리와 함께 손뼉으로 굴을 따는 소리를 내며 서해바다 용왕에게 굴 풍년을 기원했다.

이영관 간월도 굴부르기 군왕제 추진위원장은 “많은 분들이 참석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랜 역사를 가진 지역 전통 제례가 앞으로도 계승될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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