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3년 적재 무게 조작 '과다청구'…환수조치
괴산 공무원 폐기물 처리실적 급격 증가 '의심 조사'

괴산군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 업체가 수 년간 처리실적을 조작해 부당이득 챙겨 적발돼 환수 조치했다.
괴산군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 업체가 수 년간 처리실적을 조작해 부당이득 챙겨 적발돼 환수 조치했다.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괴산군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 업체가 3년 넘게 처리 실적을 조작한 부당이득에 챙겨 덜미를 잡혔다.

이들이 수년간 벌은 수익만 수 억원이다.

22일 군에 따르면 괴산지역에 발생한 생활폐기물은 3개 권역으로 나눠 업체 3곳이 수집·운반해 처리하고 있다.

A업체가 생활폐기물을 수거·운반하고 군으로 받은 대행 비용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11억800만 원이다.

이 중 부풀려 챙긴 대행 비용으로 3억 4천700만원을 환수하고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면허를 반납 조치 했다.

허위 적발은 3년 단위로 진행되는 재계약 과정에서 대행 비용이 급격히 증가한 것을 의심한 괴산군 공무원이 조사 과정에서 확인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생활폐기물이 급격한 늘어난 것을 감안해도 대행 비용이 증가가 높았다는 것을 의심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재계약 과정에서 대행 비용이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 말까지 평소보다 급증한 점을 의심하고 조사해 허위를 일부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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