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범운영 체납액 7천500만원 징수…징수율 25%↑

증평군이 지방세 체납 신규 시책으로 체납 정보와 납부 방법 등 카카오알림톡 서비스를 시행한다./김대균 기자
증평군이 지방세 체납 신규 시책으로 체납 정보와 납부 방법 등 카카오알림톡 서비스를 시행한다./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증평군은 지방세 체납 정보와 납부 방법 등을 카카오알림톡으로 안내하는 '체납안내문 모바일 전자문서 발송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올해 도입한 신규 시책으로 지난달 24~31일 1천479명(체납액 10만~100만원, 체납건수 20건 이하) 대상으로 시범운영 했다.

이 기간 징수한 체납액은 7천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500만원이 증가했고, 징수율도 25% 상승했다. 1월 한 달간 징수한 체납액도 전년보다 4천만원 늘었다.

또 주민세 징수실적이 지난해 대비 징수 건수는 91%, 징수액은 무려 376%나 상승했다. 연락처 정보가 없는 외국인 6명은 카카오알림톡 수신 후 체납액을 내기도 했다.

이 서비스가 소액체납 징수와 고지서 미송달 등 사유에 따른 체납 징수에 효과가 있고, 장기 체납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별도의 서비스 신청 없이 휴대전화번호를 몰라도 납세자 명의의 스마트폰 카카오톡으로 체납안내문을 발송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향후 체납안내문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추진하면서 발생하는 불편 사항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해 나가겠다"며 "환급 안내 등 다른 분야에도 확대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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