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서 열린 대회서 맞수 김민재 꺾고 우승

‘2024 설날장사 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에 등극한 최성민 선수. / 사진 태안군
‘2024 설날장사 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에 등극한 최성민 선수. / 사진 태안군

[충청뉴스라인 김재운 기자] 태안군청 소속 최성민(22) 선수가 7~12일까지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설날장사 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14일 군에 따르면 최성민 선수는 대회 마지막 날인 12일 백두장사 결정전에서  김민재(22·영암군민속씨름단) 선수를 3-2로 제압, 통산 5번째 장사에 등극했다.

태안 백화초-태안중-태안고를 졸업하고 2021년 1월 태안군청에 입단한 최 선수는 입단 첫해 인제장사씨름대회를 시작으로 2022년 설날장사 대회, 장흥장사 대회, 보은장사 대회에서 연이어 백두장사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2021년 추석장사 씨름대회와 2022년 대통령배 전국 씨름왕 선발대회에 이어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세 번째 씨름대회로, 대한씨름협회 및 태안씨름협회의 철저한 사전준비와 태안군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성공적인 대회를 치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회기간 중 태안고 씨름부와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모범운전자회, 해병전우회, 태안여객, 태안군체육회 등에서 연인원 232명이 자원봉사에 나섰으며, 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관중들의 즉석사진을 찍어 출력해주는 봉사에 나서는 등 각종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총 2046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체육관에 9일 2000여 명, 10일 2800여 명, 11일 3200여 명, 12일 3700여 명이 입장하는 등 6일간 총 1만 3천여 명이 경기장을 찾아 관중들이 복도 및 계단을 꽉 채우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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