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특별할인 가맹점 추가 등 서비스 고도화

청주페이.
청주페이.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청주시가 지역화폐인 청주페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추진에 나선다.

청주페이는 지난 2019년 12월 첫 발행한 후 현재 카드 47만장이 등록되는 등 지역 경제를 움직이는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청주페이 고도화 사업 추진을 위한 다양한 기획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3일 '온시장'을 오픈했다.

'온시장'은 청주페이 앱을 통해 전통시장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오는 3월 중 청주페이 앱 안에 또 하나의 온라인 플랫폼인 '소상공인몰' 오픈이 예정돼 있다.

'소상공인몰'에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1%라는 초저수수료를 적용한다.

시는 청주페이의 화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

청주페이 '특별할인가맹점'확대 모집을 비롯해 ▶신용카드 포인트를 청주페이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 추진 ▶일정 금액을 사용한 후에 인센티브가 적립되는'캐시백' 방식으로의 전환 등이다.

'특별할인가맹점'은 청주페이 사용자에 한해 가맹점주가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가맹점이다.

청주페이 사용자와 가맹점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도입했다.

시는 지역 내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올해 특별할인가맹점을 확대 모집할 계획이다.

또 신용카드 포인트를 청주페이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청주페이 인센티브 지급방식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 청주페이는 일정 금액을 충전하면 인센티브가 바로 지급되는 형태인 '선불형'방식이다.

시는 일정 금액을 사용한 후에 인센티브가 적립되는 '캐시백' 방식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캐시백' 방식은 구조적으로 부정 유통이 어려운 형태이기 때문에 청주페이의 유통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특정 업종에서 청주페이를 사용할 경우 추가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시의 판단이다.

청주페이는 현재까지 1조 7천억원이 발행돼 지역경제를 받쳐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오며 청주페이는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한 축이 돼 지역사랑상품권 이상의 가치를 품고 있다"며, "생활종합 앱으로의 기능 전환을 통해 시민 분들에게 더 큰 편익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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