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 후 범죄율 40% 감소

최동묵 서산시의원이 주장했던 간편 이동형 CCTV가 농산물 절도 예방에 효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 최동묵 의원
최동묵 서산시의원이 주장했던 간편 이동형 CCTV가 농산물 절도 예방에 효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 최동묵 의원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농산물 절도 등 범죄 예방을 위해 설치한 간편 이동형 CCTV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서산시의회 제277회 임시회 4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간편 이동형 CCTV 설치를 촉구했던 최동묵 시의원에 따르면 이동형 CCTV 설치 후 인지면과 부석면 경작지에서의 농산물 절도 신고 건수가 3년 평균 11건에서 6건으로 줄어드는 등 범죄율이 40% 감소했다. 

또한 과거 도난 발생 장소를 포함한 이동형 CCTV 설치 농가에서는 농산물 절도 발생이 현재까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애써 농사지은 작물을 지켜준다는 심리적 안점감을 도모한다는 경찰서의 분석 결과도 나왔다. 

최동묵 의원은 “농산물 절도는 피해자에게 큰 재산적 손해와 상실감을 주는 대표적인 민생범죄”라며 “관할 파출소, 부석면 행정복지센터, 지역 자율방범대와의 협력의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시범 운영 결과 범죄 예방 효과가 입증된 만큼 서산시 전역으로 확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민 A씨는 “양파를 밭에서 수확 후 일주일에서 열흘가량 건조하는 과정에 누군가 가져가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는데 시에서 농민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아 모처럼 세금 낸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지역 농민들은 이동형 CCTV 설치가 농산물 절도 예방에 크게 기여하는 만큼 농민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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