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전국적으로 관공서를 사칭한 쓰레기 무단투기 관련 스미싱 문자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충남 서산시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다수 발생해 주의를 요하고 있다.

동문1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최근 쓰레기 무단투기 과태료 부과 내용으로 문자를 받았다는 시민들의 문의 전화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해당부서에 진위 여부를 확인한 결과 모두 관공서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로 밝혀졌다.

쓰레기 무단투기와 폐기물관리법 위반을 알리는 내용을 한 이 문자는  ‘민원 내용 확인’, ‘과태료 처분 확인’ 등의 문구로 인터넷 주소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 문자에 연결된 링크를 클릭할 경우 개인정보와 금융정보 유출 등으로 인해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

최근의 스미싱 문자는 쓰레기 무단투기나 부고 안내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내용이 주를 이뤄 더욱 조심해야한다.

스미싱 문자와 관련한 신고는 경찰서(112), 불법스팸대응센터(118), 정부 민원 안내 상담 창구(110) 등에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한 폐기물관리법 위반을 알릴 시는 공문이나 과태료 고지서를 사용한다”면서 “문자 메시지로 발생하는 경우는 100% 스미싱 문자로 생각하고, 담당부서에 꼭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