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도 개발 놓고 어기구 국회의원과 대립각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오성환 당진시장(국민의힘)이 17일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도비도 관광지 개발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충남당진)과 각을 세웠다.

지난해 11월 열린 어기구 의원의 출판기념회에서 도비도 관광지 개발 관련 한국농어촌공사(공사)와 MOU를 체결한 것을 두고 한 발언을 정면 비판한 것이다.

이와 관련한 질문의 답변에 나선 오 시장은 “언론을 통해서 봤는데 (어기구 의원이)쌈 싸서 줬는데 먹지도 못한다. 시장이 못 먹는다고 했다. 하지만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자신이나 관련과에 도지도‧난지도에 대해 협의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밝힌 오 시장은 “저는 쌈을 받아본 적도 없고, 대화를 해본 적이 없다. 무슨 의도로 얘기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진행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토로했다. 

오 시장은 “도비도에 대해 1년 동안 농어촌공사와 협의를 계속했는데 진짜 어렵다. 현재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고, 협의가 되면 추진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현재 협의대로 하면 당진시 주관이 되어 농어촌공사와 같이 갈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