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묵 시의원, 인지초 스쿨존 인도 상황 개선 요구 

전신주가 인도 한가운데를 막은 인지초 앞 인도 모습. / 사진 서산시의회
전신주가 인도 한가운데를 막은 인지초 앞 인도 모습. / 사진 서산시의회

[충청뉴스라인 김명환 시민기자] 초등학생들이 이용하는 인도를 전신주가 점령해 학부모들의 원성이 높다.

문제의 현장은 최근 보도 개선사업이 끝난 서산시 인지면 인지초등학교의 스쿨존 인도.  

현재 이곳 인도에는 전신주가 무분별하게 서 있고 그중 하나는 인도 중간을 떡하니 막아 초등학생을 비롯한 보행자는 물론 장애인 전동차나 노인 보행기의 운행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다른 곳도 아닌 스쿨존에 위치한 인도를 공공기관에서 설치한 전신주가 막아 학생은 물론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비판했다.

교통사고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구역에서 오히려 사고가 날 염려가 크다는 것이다.

12일 5분발언을 하고 있는 최동묵 서산시의원. / 사진 서산시의회
12일 5분발언을 하고 있는 최동묵 서산시의원. / 사진 서산시의회

12일 최동묵 서산시의원도 5분발언을 통해 이 문제를 지적했다.

최 의원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이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이고, 공직자의 책무”라며 조속한 시정을 요구했다. 

이어 “초등학생들과 일반 보행자, 노약자, 장애인의 안전을 위한 통행로 확보를 위해 현재 4개인 전신주 숫자도 줄이고, 전신주의 위치도 보행에 불편하지 않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동묵 의원은 전화통화에서 “서산 관내 보도 개선사업을 전면 재검토해 인지초 외에도 위험천만한 등굣길이 있는지 살펴 아이들과 시민이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는 능동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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