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매뉴얼 제작·배포·전담 의료기관 지정 

저장강박증 의심가구 지원 매뉴얼./청주시
저장강박증 의심가구 지원 매뉴얼./청주시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청주시는 저장강박증 의심가구 지원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저장강박증 의심가구 지원 매뉴얼'을 제작·배포하고 자문단 구축과 전담의료기관 지정 등으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청주복지재단, 청주시주거복지센터와 발굴사례 96건을 분석해 만든 지원 매뉴얼은 ▶저장강박의 개념·특성·원인·치료법 ▶지원기관 수행 주체별 역할과 대상발굴 등 사후관리 등으로 구성했다.

시는 강박증이 있는 시민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담의료기관도 지정한다.

저장강박증은 강박장애의 일종으로 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물건을 계속 저장하고, 하지 못하면 불쾌하고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행동장애다.

2021년 시작한 ‘깔끄미봉사단’을 구성, 운영하고 저장강박증 의심가구 61곳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일회성 주거환경 개선을 넘어 재발 방지와 이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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