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612억원 역대 최대 예산 투입

장애인 디지털 빌리지 조감도./청주시
장애인 디지털 빌리지 조감도./청주시

충북 청주시는 2024년 역대 최대 예산을 투입해 장애인 재활시설 확충 및 최중증 발달장애인 돌봄강화 등 장애인복지 향상에 나섰다.

시는 전년예산 1천495억원 대비 7.8% 증가(117억원 증가)한 1천612억원(국비 879억원 포함)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민선8기 공약으로 추진 중인 '장애인디지털빌리지 건립'을 위해 국·도비 14억 5천만원(총 사업비 49억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6월 특별교부세 7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 스마트 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에 공모해 균형특별회계 국도비 7억 5천만원을 추가 확보해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장애인디지털빌리지 건립은 기본·실시설계 중으로 신봉동 옛 이동지원센터를 1월 중 철거하고 지상 2층 연면적 900㎡ 규모로 오는 5월 착공해 2025년 3월 준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공약으로 2개소를 확충해 10개소가 된 장애인 주간보호시설도 뇌병변 중증장애인들의 낮시간 돌봄 수요를 감안해, 올해 1개소를 더 확충할 계획이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시설인 충북재활원 마리아의 집(신봉동)도 입소인의 중고령화를 반영해 지상 2층 연면적 1천927.56㎡ 규모로 증축한다.

사업비 57억원(국비 22.5억 시도비 22.5억, 자부담 12.3억)을 투입해 올해 3월에 착공하고, 12월 말에 준공할 예정이다.

혼자서 일상 및 사회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의 자립과 돌봄 경감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활동 지원사업에 사업비 599억원을 투입한다.

활동 지원의 시간당 단가를 1만 5천570원에서 1만 6천150원으로 인상하고, 지원 대상도 2천177명에서 2천351명으로 확대한다.

이밖에 ▶장애인 안전·소득보장·일자리 지원 강화 ▶장애인 자립·유형별 특성 반영 지원 강화 등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장애를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고 다양한 장애인복지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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