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기 예비후보 논평내고, 국방부 장관 해임 요구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서산태안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8일 군 장병 정신전력 교재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국방부 장관 해임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서산태안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8일 군 장병 정신전력 교재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국방부 장관 해임을 요구했다.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서산태안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8일 군 장병 정신전력 교재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국방부 장관 해임을 요구했다.

조 예비후보는 최근 국방부가 군 장병 정신전력 교재에 독도를 삭제한 대한민국 지도를 그려 넣고, 한발 더 나아가 독도를 ‘영토분쟁’ 지역으로 기술한 것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선을 넘었다고 비판했다.

홍범도 장군 동상 철거 사태와 연관을 지어보면 윤석열 정부와 국방부의 밑바탕에 ‘일본사랑’이 있는 것이 아닌지 의문스럽다는 것이다.

“이번 사태가 영토 수호 의무가 있는 국방부가 사실상 대한민국의 영토를 포기한 이적행위라고 판단한다”고 밝힌 조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고 독도 수호 의지를 천명하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로 발간한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서 역사를 기술한 부분의 지도에 울릉도와 독도를 전혀 표기하지 않거나, 울릉도만 표시하고 독도는 표기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후 군에 배포할 예정이었던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의 한반도 지도에 독도를 표기하지 않고, '영토 분쟁' 지역으로 기술한 사실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밝혀지면서 큰 이슈가 됐다.

역대 정부가 독도를 '우리 고유의 영토'로 인식, ‘영토 분쟁' 지역과는 확연히 다른 상황임을 주장해 온 것에 반하기 때문이다.

문제가 커지자 28일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국방부를 질책했고, 당초 지도를 수정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던 국방부가 정신전력교재의 전량 회수에 나서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