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 역대 최대 23조원 기업투자 달성
오송 국가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지정
오송바이오클러스터 k-바이오스퀘어 확정

오송 K-바이오스퀘어 조성사업 조감도./청주시
오송 K-바이오스퀘어 조성사업 조감도./청주시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충북 청주시가 대한민국 미래 선도를 위한 대규모 국책사업 선도도시로 미래산업을 이끌고 있다.

시는 올해에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 오송 K-바이오스퀘어 조성, 카이스트(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조성,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 산업특화단지 조성 등 23조907억원의 투자유치 성사시켜 국가 핵심산업 중심에 자리매김했다.

민선8기 청주시는 코로나19, 러·우전쟁 등 지속적인 경기 침체와 대기업 공급망 축소 등 투자가 위축되는 상황임에도 국가첨단전략산업인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에 집중하는 공격적인 투자유치로 첨단 유망기업으로부터 투자 약속을 받아냈다.

투자를 약속한 주요 기업은 ▶㈜SK하이닉스 M15X ▶㈜LG에너지솔루션 ▶㈜아이에스동서 ▶심텍 ▶㈜동일알루미늄 ▶㈜셀트리온 ▶㈜이녹스첨단소재 ▶㈜스템코 ▶㈜충북데이터센터 ▶㈜LG화학 등이다.

이범석(가운데)청주시장이 (주)동일알루미늄 투자유치를 위한 천안 본사를 방문./청주시
이범석(가운데)청주시장이 (주)동일알루미늄 투자유치를 위한 천안 본사를 방문./청주시

또 최근 5년 간 청주지역에 투자를 약속한 기업은 총 193곳이다.

협약 이행실적은 ▶설계중 65건 ▶공사중 26건 ▶가동중 80건으로, 실제 투자가 이행되고 있는 사업은 전체 대비 88.6%이다.

시는 투자 기업을 위해 올해 기업 경영안정자금을 5억원에서 8억원으로 증액하고 이자보전 기간도 종전 3년에서 4년으로 연장했다.

이는 기업에 대한 전국 지자체 최대 지급 금액으로, 장기적인 경기둔화, 소비심리 위축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에는 2022년도 1천50억원에서 150억원 증액된 1천2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다.

신병대 부시장을 단장으로 기업애로해소지원단을 지난해 7월 구성하고 현재까지 102개 유망기업과 소통해 157건 고충을 해결했던 점도 기업인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기업유치를 위한 다각도 노력으로 신성장산업들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위치도./청주시
오송 철도클러스터 위치도./청주시

청주 오송이 국가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로 선정돼 오는 2029년 준공 예정에 2조원 투입되는 K-바이오스퀘어 조성이 확정돼 국가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육성된다.

오송은 KTX 분기역인 오송역이 위치한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로서, 전국 주요도시 고속철도와 1~2시간 이내 연결이 가능하다.

국도1호선, 경부고속도로,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 고속도로와도 인접한 편리한 교통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신성장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가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선정으로 청주가 대한민국 철도산업의 전초기지로 이끌게 된다.

여기에 오송바이오 클러스터에는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상업·금융·창업공간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준공이 되면 우수한 지역 대학이 인재를 공급하고 기업과 연구·임상이 가능한 대형 병원이 협력해 양질의 일자리가 제공, 경제적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오송은 지난 7월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전국 최초의 바이오의약품 특화단지 지정이 결정돼 바이오의약품 소부장의 허브의 역할도 하게 됐다.

국내 유일의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는 23년부터 28년까지(5년간)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송바이오산업단지, 오송화장품산업단지 등 3개 산단에 178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것으로, 약 1조 6천352억원이 투자된다.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 위치도./청주시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 위치도./청주시

인근 오창에는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됐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위치는 오창과학산업단지, 2산단, 테크노폴리스일반산업단지, 나노테크산업단지 등 오창지역의 4개 산단이고, 면적은 442만평에 달할 만큼 대규모 단지다.

이 단지에는 ▶이차전지용 고에너지밀도 전극 및 전지 핵심 제조기술 개발 ▶혁신공정 기반 고기능 상용배터리 기술개발 ▶수요기업(LG에너지솔루션 및 에코프로비엠) 피드백 중심의 연구개발 등 최고급 이차전지 제품 생산이 이뤄진다.

선도기업으로 LG에너지솔루션이 3조9천602억원을 투입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에코프로비엠은 3천억원 규모의 R&D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매출 196조, 부가가치 51조, 수출액 89억달러 종사자수 14.5만명 경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민선8기 1년 투자유치 성과를 발판 삼아 2024년에는 청주의 지리적, 교통과 물류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원도심을 살리고 미래의 성장중심 산업을 중심으로 투자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할 대규모 국책사업을 통해 우리 청주시가 중심이 돼, 산업·경제적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치열하게 고민하고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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