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내년 소상공인 경영회복을 위해 초저금리로 대출 600억원을 지원한다./김대균 기자
청주시는 내년 소상공인 경영회복을 위해 초저금리로 대출 600억원을 지원한다./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청주시는 1948개사에 내년 소상공인 육성자금 600억원을 융자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고물가, 고금리 등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경영 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의 경영회복을 위해 추진한다.

시는 '청주형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사업'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충북신용보증재단·8개 금융기관에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초저금리 대출지원 사업 취지를 지속 피력해 사업 참여의사를 이끌어 냈다.

시는 신용도가 낮아 보증을 받지 못해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저신용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올해 1월 서민금융진흥원 사업수행기관인 미소금융 충북청주법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월부터 153개사 20억원 융자지원을 했으며, 저신용 소상공인이 납부한 대출이자 4.5% 중 3%를 최대 3년간 청주시가 지원한다.

또 1.99% 초저금리 대출상품을 개발하는 동시에 올해 400억원이었던 융자규모를 내년은 6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청주시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상시근로자 수 10명 미만인 광업·제조업·건설업·운수업, 그 외 업종은 5명 미만) 중 신용평점이 KCB 700점, NICE 744점 이하인 소상공인이다.

대출한도는 업체당 2천만원 이내로 5년 이내 원(리)금분할상환 조건이며, 중도상환수수료도 전 기간 면제다.

시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지역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지속 청취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시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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