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2층·지상 12층 규모, 2028년 목표

청주시 신청사 조감도.
청주시 신청사 조감도.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청주시는 통합 청주시청사 건립 설계 공모 당선작을 공개했다.

시는 신청사 공모 심사를 거쳐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공품 작품인 '아카이빙 시티'(Archiving City 도시의 일상을 기록하는 청사)를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당선작은 콤팩트한 공간구성으로 짧은 동선을 확보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유지관리가 편한 실용적인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학교수와 건축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9명 심사위원회의는 설계공모에 접수된 4개 작품을 기술심사와 본심사를 진행했다.

이 심사과정을 유튜브 생중계로 공개해 투명·공정성을 높였다.

당선작 업체에 '청주시청사건립사업 기본·실시설계' 용역 수행권리를 부여하고, 2등부터 4등까지 4천~2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통합시청사는 상당로 155 일원에 전체면적 6만3천㎡, 지하 2층~지상12층 규모로 건립된다.

시청사 최고층에는 주·야간 청주지역을 한눈에 볼수 있는 스카이라운지로 시민들의 공간이 될 예정이다

청주시 신청사 설계 공모 당선작'Archiving City'
청주시 신청사 설계 공모 당선작'Archiving City'

시는 충북도와의 협의로 도 투자심사에서 승인된 건축 연면적 4만8천151㎡에서 주차면적 1만5천㎡가량 늘릴 계획이다. 총 사업비(3천39억원)도 건축 연면적 증가와 건축비 물가상승분에 따라 확대될 수 있다.

시는 이번 달까지 설계공모 당선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내년 9월에 설계용역을 마무리, 2025년 8월 공사를 시작으로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설계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청주시청사 건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시청사 건립으로 침체된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시민이 이용하기 편리한 효율적인 청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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