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불 장학금, 한국인 첫 사례 

서울 대치중 3학년 윤영하 선수가 미국고교 야구명문 PUTNAM SCIENCE ACADEMY의 입학이 확정됐다. / 사진 윤정현씨
서울 대치중 3학년 윤영하 선수가 미국고교 야구명문 PUTNAM SCIENCE ACADEMY의 입학이 확정됐다. / 사진 윤정현씨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충청뉴스라인에서 될 성 싶은 야구 떡잎으로 다뤘던 대치중 윤영하(3) 선수가 미국으로 야구유학을 떠난다.<2022년 8월 22일 “오늘은 야구 꿈나무, 내일은 대한민국 대표 포수 꿈꾼다”>   

아버지 윤정현 씨에 따르면 최근 파주챌린저스 최기문 감독이 미국고교야구로의 진학을 제안했다. 이후 최 감독이 현지 감독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입학을 준비한 결과 윤 선수의 미국 진출이 성사됐다.

윤 선수가 진학할 학교는 PUTNAM SCIENCE ACADEMY(이하 PSA)로 보스턴에 위치해 있다.  

특히 윤 선수는 연간 5만불이 넘는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입학하는 첫 사례로 의미가 남다르다. 

경기 도중 대치중 박철홍 감독으로 부터 작전 지시를 듣고 있는 윤영하 선수. / 사진 윤정현씨
경기 도중 대치중 박철홍 감독으로 부터 작전 지시를 듣고 있는 윤영하 선수. / 사진 윤정현씨

전국 초등부야구 초청대회와 자연 중심배 전국 초등학교 야구대회에서 모교인 수진초(경기도 성남시) 야구부가 전승 우승을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던 윤 선수는 대치중에 진학하면서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포지션이 포수인 윤 선수는 캐칭, 블로킹, 송구 등 수비는 물론  타격에서도 중장거리 거포의 면모를 보이며 야구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각종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윤영하 선수는 “야구 실력으로 인정을 받아 미국에 진학하게 되었지만 한국과는 달리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모인 학교인 만큼 학업에도 뒤처지지 않아야 한다”면서 “야구와 병행해 한국인으로서의 능력을 보여주려고 한다. 나아가 미국 MLB에 진출할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현지 학교 측의 요청으로 1월 학기부터 합류하는 윤영하 선수는 오는 21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서울시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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