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메가시티 기대 시·도별 4명 구성…의원 배분 '시도 균등'

대한민국 최초로 충청권 4개 시·도(충북·충남·대전·세종) 의회는 30일 세종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권 초광역의회'구성을 위한 규약(안)에 전격 합의했다./충북도의회
대한민국 최초로 충청권 4개 시·도(충북·충남·대전·세종) 의회는 30일 세종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권 초광역의회'구성을 위한 규약(안)에 전격 합의했다./충북도의회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대한민국 최초의 충청권 초광역의회가 내년 하반기 출범에 손을 맞잡있다.

충청권 4개 시·도(충북·충남·대전·세종) 의회는 30일 세종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권 초광역의회'구성을 위한 규약(안)에 전격 합의했다.

합의 규약으로 시·도별 4명씩으로 균등 구성으로 최종 합의했다.

4개 시·도의회 의장들은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위한 연계·협력 방안 마련과 충청권 초광역의회 구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끊임없는 소통으로 이날 초광역의회 구성 규약(안)으로 초광역의회 의원정수 16명, 의원 임기 2년, 의장 1명과 부의장 2명, 의회 의결사항, 의회 운영, 의회사무기구 설치 등에 대해 합의안을 이끌어냈다.

합의된 규약(안)을 내년 1~2월 중 입법 예고한 뒤 4개 시·도의회 의결, 내년 3월 행정안전부 승인을 거쳐 내년 하반기'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가칭 충청지방정부연합)'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앞서 충청권 4개 시·도의회는 운영위원장과 사무처장 8명으로 구성된 의회협의체 및 시·도의회 운영수석전문위원 4명과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으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소통해 왔다.

황영호 충북도 의장은 "4개 시·도가 각자의 입장은 있지만 대한민국 중심축으로서의 충청권 초광역의회 구성이라는 취지에는 모두 공감하며 조금씩 양보해 대승적 결과를 도출했다"며 "충청권 메가시티 출범을 위해 충청권 4개 시·도의회 의장들이 합의를 이뤘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는 충청지역 4개 시․도가 실질적 행정권을 수행할 연합체로 충청 메가시티를 조성을 위한 마중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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