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까지 서울 카그갤러리

독일과 서울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야덴 화가.
독일과 서울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야덴 화가.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재독화가 이야덴이 서울시 강남구 카그갤러리에서 2일부터 27일까지 개인전 ‘13th season_Reflective Emotions’을 진행 중이다.

이야덴 화가는 서울과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국립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세계적인 거장 노베르트 타데우스 교수의 수제자로 서울과 베를린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이 화가는 코로나라는 인류에게 충격과 경종을 알린 역사적 현상을 컨셉화한 작품들로 관객과 만나는 중이다.

“처음엔 가볍게 판단해서 짧은 퍼포먼스로 시작했는데 어느덧 내 미술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됐다”고 밝힌 이야덴 화가는 “초현실적이 된 모든 상황들을 한복천위의 추상으로 담았고 화가로서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 나의 미술이 3년간의 비극을 극복하고 새로 시작하는 긍정의 시그널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purple sea 1_70x50cm_Oil on silk_2022
purple sea 1_70x50cm_Oil on silk_2022

20여 년 전부터 한복 천에 유화작업을 하면서 동서양 모두에게 새롭고 신비로운 예술세계를 선보이고 있는 이야덴 화가는 가장 한국적인 작품과 독특한 인식을 가진 화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도 그는 동·서양에서의 오랜 체류와 문화에 대한 이해로 두 시각적 언어의 융합을 작품에 담아냈다. 형상성을 바탕으로 하지만 때로는 추상적이고 초현실적인 독특한 스타일의 작품들은 실크 천에 전통문양과 단색조를 사용, 놀라운 깊이와 신비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이야덴 화가는 최근 독일에서 현존 최고의 화가인 게오르그 바젤리츠, 외르그 임멘도르프 등의 미술평론을 해온 마이클 슈퇴버씨의 기획으로 베를린 로암 갤러리에서 전시를 마쳤다. 

펜데믹 이후 새롭게 준비한 추상작업을 위주로 서울과 베를린에서도 큰 규모의 개인전과 해외 유수의 아트페어를 준비 중이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