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기념회 열고, “지역 시문학 발전위해 매진할 것” 다짐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서산시인회가 1일 오후 공저시집 ‘시인&서산’ 6집 출판기념회를 해미읍성 앞 해미 커피하우스에서 개최했다. 

박만진(심상), 김가연(열린시학), 수진(문학청춘), 황희영(한국시원) 등 고향 서산을 지키고 있는 시인과 이생진(현대문학), 박주택(경향신문 신춘문예) 등 출향시인이 의기투합해 결성한 서산시인회는 지난 2018년 시인&서산 창간호를 시작으로 매년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6집에도 ▲강병철-초딩 동창회 ▲김가연-우리가 이별을 이야기하는 동안 ▲김문중-곻향 하늘 ▲김일형-오늘을 보았다 ▲김풍배-오월 장미꽃 ▲박만진-첫닭 ▲박문식-날아가는 하얀 새들 ▲박영화-유두교를 걷다 ▲박주택-그리스 가는 길 ▲배정숙-햇빛기피증 ▲수진-대흥사 동백 ▲유현민-가야산의 봄 ▲이근영-게장 ▲이기선-천수만의 철새 군무 ▲이생진-또 TV로 ▲편세환-보리밭 추억 ▲한수-툇마루에 앉아서 ▲황희영-아버지 고향 등 100여 편의 시가 실렸다.

출판기념회는 김풍배 시인의 하모니카 연주와 가수 현승엽 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회장인사, 축사, 회원 시낭독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95세의 고령인 이생진 시인은 올해도 어김없이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후배시인들에게 시를 쓰는 것의 중요성과 시인이 가야할 길을 역설,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김가연 회장은 “한편의 시가 세상을 움직이고 한편의 시가 얼마나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는지 우리는 알고 있다“면서 ”그런 이유로 시를 쓰고, 발표하는 어려운 길을 가고 있는 회원여러분께 항상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출판기념회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성일종 국회의원, 김옥수·이연희 충남도의원, 조규선 서산장학재단 이사장 등의 인사와 문화예술단체장 등이 참석해 서산시인회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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