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경제지표조사 결과...제조업체 ‘진천 떠날 계획 없다’는 답변 95.6%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정책 인기몰이'

송기섭 진천군수가 입주 기업인 (주)오토닉스를 방문해 설비를 둘러보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진천군 제공
송기섭 진천군수가 입주 기업인 (주)오토닉스를 방문해 설비를 둘러보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진천군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진천군의 경제지표조사 결과, 전체 사업체 중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2.2%, 제조업 이외는 77.8%인 것으로 집계됐다.

종사자 비중은 제조업 58.7%, 제조업 이외는 41.3%로, 제조업 분야의 일자리 숫자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진천군에 입주하게 된 이유로 제조업은 부지확보 용이(43.7%), 제조업 이외는 고객과의 접근성(35.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인력채용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으론 제조업의 경우 장기근속 가능 여부(45.0%), 제조업 이외는 열정·도전정신·인성(43.7%)을 우선으로 봤다.

전년 대비 올해 경기가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제조업은 23.9%, 제조업 이외는 9.4%로 나타났고, 사업체 평균 매출액은 2021년 기준 제조업 339억원, 제조업 이외는 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46억원), 6.5%(4억원)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 분야가 코로나19 등 불안한 경제 상황으로 더 큰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향후 5년 이내 다른 시·군으로 이전할 계획에 대해서는 제조업은 ‘이전 계획이 없다’는 답변이 95.6%로 높았으며 이전을 할 경우 희망 지역으로는 수도권 30.8%, 충청권 4.7%, 그 외 지역 26%로 조사됐다.

사업체 운영에서 진천 지역의 장점은 편리한 교통이라는 답변이 제조업 39.9%, 제조업 이외 45.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애로사항으로 가장 높게 답변한 사항은 인력 채용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제조업 64.5%, 제조업 이외 49.3%).

군의 경제지표조사는 산업의 특성과 경제 상황의 변화 양상을 분석해 독자적인 경제지표를 구축하기 위해 충북에서 최초로 시작했다. 지난 2018년부터 2년 주기로 진행해 올해 세 번째 진행한 통계청 승인 지역 통계다.

조사는 지난 4월 21일~5월11일까지 진천지역내 1097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제조업과 제조업 이외로 구분)으로 진행했고, 2021년 기준사업체 일반·인력·경영·업계현황과 전망 등 6개 분야 68개 항목을 조사했다는 게 6일 군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통계는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보는 동시에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기초자료”라며 “이번 조사가 지역경제발전의 방향 제시와 진천군 미래 비전을 위한 이정표가 되기를 희망한다. 진천군이 개선할 사항을 도출해 문제점 해결에 적극 노력 하겠다” 고 말했다.

자세한 통계 사항은 진천군 홈페이지(www.jincheon.go.kr)에서 확인 가능하며 향후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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