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파손 등 12건 피해 발생…주택 3동 위험도 평가 중

충북 괴산군에서 규모 4.1 규모의 지진 발생했다./기상청 제공
충북 괴산군에서 규모 4.1 규모의 지진 발생했다./기상청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괴산에서 29일 4.3 지진이 발생해 주택 파손 등 12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중앙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8시 27분(1차·3.5규모), 49초경(2차·4.3규모) 괴산군 북동쪽 11km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지진으로 괴산과 인근 충주 지역에서 12건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최대 진도는 V, 발생 깊이는 12km다. 진양지는 괴산군 장연면 조곡리 산 127 일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는 괴산 7건·충주 5건이며, 주택 피해 11건과 석축 파손 1건이 접수됐다.

중대본은 주택 3동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동 속도가 빠른 지진파(P파)만을 이용해 자동 추정한 정보이며, 수동 분석한 정보는 지진 정보로 추가 발표한다.

기상청 긴급 재난문자로 불안한 인근 청주지역 등 충북지역 지진 감지에 대한 '유감 신고' 44건이 접수됐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괴산에 거주하는 A(35)씨는 "잠들은 상황에서 잡자기 흔들리는 진동에 겁에 질렸었다"며 "수차례의 긴급재난 문자로 불안했다"고 말했다.

충북소방본부에는 지진피해 전화문의가 80여 건 가량 걸려 온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에 올해 가장 큰 규모의 지진으로 충북도 등 인근 자치단체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여진에 대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