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연기상에는 고현지·최창석 배우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충남 청양에서 개최된 제40회 충남 연극제 인(in) 청양에서 극단 예촌이 대상을 차지했다. 사진은 폐막식 후 대회 참석자와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충남 청양에서 개최된 제40회 충남 연극제 인(in) 청양에서 극단 예촌이 대상을 차지했다. 사진은 폐막식 후 대회 참석자와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극단 예촌’이 제40회 충남 연극제 인(in) 청양’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극단 예촌이 무대에 올린 ‘손은 행동한다(작가 김태현·연출 이승원)’는 부조리한 노동 환경의 문제를 전태일 열사와 현 시대를 살아가는 극 중 주인공 박효주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만들어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뒤를 이어 금상에는 어부를 천직으로 여기고 힘겹게 바다와 싸우며 살아가는 한 가족의 비극사를 다룬 극단 대천의 ‘만선이, 은상은 최익현 선생을 중심으로 한 청양 의병 활동을 역사적 고증과 극적 구성을 더해 만든 ‘극단 청양’의 작품 ‘조선의 등불(작·김수란 연출 유병선)’이 수상했다. 

특별상은 극단 울림의 ‘아빠의 극장(작·연출 이무영)’과 극단 날개의 ‘제이의 사진전(작 허민주 연출 황혁진)이 차지했다.  연출상은 대상 작품인 극단 예촌의 ‘손을 행동한다’를 연출한 이승원 대표가 수상했다. 

희곡상은 김태현 작가(손은 행동한다)가, 무대미술상은 조영길 무대감독(극단 예촌 ‘손은 행동한다’)이 수상했다. 

최우수연기상은 뛰어난 연기로 작품을 이끌어간 극단 예촌(‘손은 행동한다’ 박효주 역)의 고현지 배우와 극단 대천의(‘만선’ 범쇠 역) 최창석 배우가 수상했다. 

우수연기상에는 최광야(극단 대천), 김기환(극단 청양) 2명이 이름을 올렸다.  

공로상은 충남 연극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될 수 있게 적극 지원 및 도움을 준 이상열(청양군), 임득균(한국연극협회 청양지부)씨가, 원로연극인상은 충남연극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이상헌(한국연극협회 홍성지부)씨가 수상했다.

제41회 충남 연극제는 충남 서산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