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태안해양경찰서 해경구조대원들이 가의도 북방 암초에 좌초된 100톤급 부선B호의 이초를 위해 수중에서 사전작업을 하고 있다.
20일 태안해양경찰서 해경구조대원들이 가의도 북방 암초에 좌초된 100톤급 부선B호의 이초를 위해 수중에서 사전작업을 하고 있다.

[충청뉴스라인 장영숙 기자] 인천항으로 항해 중이던 60톤급 예인선과 100톤급 부선이 스크루에 끊긴 예인줄이 감겨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됐다. 

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석진)는 지난 19일 오후 9시47분경 인천 울도 남방 4해리 해상에서 예인선 A호가 부선 B호를 예인하던 중 예인줄이 스크루에 걸려 끊어졌으며 재 연결 후 항해했으나 예인줄이 다시 끊어지며 스크루에 감겨 표류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태안해경은 인근해역 함정과 해경구조대 등을 급파시켜 태안해경 1506함이 표류하던 예인선 A호를 안전해역까지 예인·구조 후 대산항에 입항 조치 했으며 가의도 북방 암초에 좌초됐던 부선 B호는 만조시간대 이용 이초 작업 후 민간예인선을 이용해 안흥외항 북단 마도해변까지 이동조치 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선박들은 항해 시 주변해역 지형지물을 잘 확인하고 안전하게 운항해야 한다”면서 “부유물이 스크루에 감겨 운항이 불가할 경우 충돌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각별히 주의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해양경찰에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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