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 추적 끝에 선원 17명 체포

▲ 태안해경 1507함 해상특수기동대 고속단정이 나포된 불법 중국어선 1척을 압송하고 있다. 사진=태안해경

[충청뉴스라인 장영숙 기자] 태안해경이 인천 소청도 남서방 49해리 특정해역 내측 2.7해리를 침범한 110톤급 무허가 중국어선 A호를 나포해 압송했다.

31일 태안해경에 따르면, 경비함정 1507함이 지난 30일 오후 11시쯤 쌍타망 중국어선 10여 척이 우리 측 특정해역에 침범해 불법 인망(引網) 조업 중인 것을 확인하고 즉시 해상특수기동대를 투입했다.

단속에 나선 1507함 고속단정 2척은 어구 절단 후 칠흑 같은 어둠 속을 도주 중인 불법 중국어선군을 5km 정도 추적한 끝에 중국 단동 선적 A호의 40대 선장 저우 씨 등 중국선원 17명을 붙잡아 관할서 특단 인천 전용부두로 압송했다.

해경은 방역조치를 거쳐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법 처리할 예정이다.

성창현 태안해경서장은 “관할 해역을 침범한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대한 검문검색 등 단속활동을 강화해 국제어업 질서 확립과 해양주권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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