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난·사회재난·공통 등 3개 분야 43개 유형 내년 시행

▲ 증평군은 재난안전예산 사전검토제 운영을 위한 재난재해를 등급별로 나눠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을 추진한다./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증평군이 재난재해를 등급별로 나누고 우선순위를 정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반영한다고 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재난여건 변화와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을 중점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재난안전 예산을 유형별로 분류해 규모를 파악하고 내년 중점투자 방향을 마련했다.

자연재난 분야·사회재난 분야·공통 분야 등 3개로 자체 예산을 등급별로 분류했다. 43개 유형으로 나눠 사업별 투자 우선순위를 선정할 방침이다.

자연재난 분야는 9개 유형, 사회재난 분야는 26개 유형, 공통 분야 8개 유형이다.

자연재난 분야는 풍수해·산사태·가뭄·지진·황사 등이다. 화재·폭발·도로교통사고·미세먼지·수질오염·감염병·범죄·자살 등은 사회재난분야다.

공통분야는 재난교육·구조구급·응급의료·재난구호·복구 등이 있다.

군은 사업별 투자 우선순위가 결정되면 이달 중 지역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올해 시범 사업을 거쳐 내년에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감염병 발생 등 재난 여건이 다양하게 변화하면서 재난에 투입하는 예산을 파악하고 국가나 도의 재난예산과 연계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