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에서 23일 하루세 11개 시군에서 30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대균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만에 30명이 추가로 발생해 4차 대유행 전조를 보이고 있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청주시 9명, 영동군 4명, 진천·괴산·음성·단양군 각 3명, 충주·제천시·보은·증평·옥천군 각 1명이 진단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 지역에서 지난 20일 첫 확진자 나온 뒤 연쇄감염이 발생한 헬스장에서 이용자 2명과 접촉자 2명이 나오면서 모두 21명이 감염됐다.

헬스장은 이용자 12명, 접촉자 5명, 종사자 4명이다. 이들 대부분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20~30대로 알려졌다.

청주시 20대 공무원이 확진되면서 동료직원 등 20명이 검사를 받았다.

영동에서는 레미콘업체 관련 확진 관련 10대와 유흥업소 이용 30대, 대구 클럽에 갔던 20대와 그의 80대 가족이 확진됐다.

레미콘 업체는 대전 거주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모두 9명의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직원 6명과 가족 3명이다.

진천에서는 30대·40대 외국인과 기존 확진자의 10대 미만 자녀가 확진됐다.

괴산에서는 20대 외국인과 기존 확진자의 50대·10대 가족이 확진됐다. 같은 날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20대 외국인이 양성을 받았다.

음성에서는 가구제조업체 관련 외국인 근로자 3명(20대 2명, 30대 1명)이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돼 관련 확진자는 총 23명(이천 확진자 5명 포함)이다.

단양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관련 확진자 2명(20대·30대)도 추가 감염됐다. 이 사무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31명이다.

충주 50대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검사를 받았다. 제천은 부산 확진자의 20대 지인 감염이 확인됐다.

보은에서는 김포시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의 80대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증평지역은 지난 16일 확진된 40대 외국인과 접촉한 40대 외국인이 확진됐다. 옥천은 서울 마포구 확진자의 20대 지인이 감염됐다.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천638명이며 사망자는 7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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