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까지 다양한 미술 세계 선보여

▲ ‘하다회 2021 봄 향기 감성전이 18일부터 30일까지 아트토픽 화랑에서 열린다.
▲ 서울과 경기를 비롯한 수도권과 충남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화가들의 모임인 '하다회' 회원들이 초대전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서울과 경기, 충남지역 화가들로 구성된 ‘하다회(회장 김원기)’가 18일 충남 서산시의 아트토픽 화랑(관장 박라정·번화3길 7)에서 ‘2021 봄 향기 감성전’이란 이름으로 회원 초대전을 열었다.

오는 3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김원기 ▲김채웅 ▲박경화 ▲박라정 ▲박미원 ▲박선랑 ▲박석윤 ▲손미라 ▲장석훈 ▲조진식 ▲한정원 ▲최엘리사벳 등 12명의 작가가 회화를 비롯해 드로잉, 도예, 판화, 한국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 박석윤 작 '4월의 풍광'
▲ 최엘리사벳 작 '해인삼매'
▲ 김채웅 작 '어머니'

특히 이번 전시회는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척박한 지역 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어보자는 취지에 동감한 하다회 화가들이 먼 거리를 마다 않고 작품을 출품해 그 의미가 더욱 남달랐다. 전시회는 월요일부터 토요일(오전11시~오후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7년 전 결성한 하다회는 40대부터 60대까지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현역 화가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이번 회원 초대전이 끝나면 경기도 화성시 문갤러리(5월 1일~15일)로 자리를 옮겨 미술애호가들에게 봄 향기의 감성을 전달할 계획이다.

▲ 박라정 작 '파란 드로잉'
▲ 장석훈 작 'The nature posco'

박라정 관장은 “서산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과는 또 다른 느낌의 작품과 다양한 장르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전시회의 장점”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봄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잃은 시민들이 그림으로나마 봄의 감성을 느끼고, 희망을 느끼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한편 서산시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번화로에 위치한 아트토픽 화랑은 열악한 지역 미술 여건 속에서도 꾸준하고, 다양한 전시회 개최를 통해 서산지역 미술계의 사랑방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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