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아산시·청양군, 3위 서산시·홍성군 등에 인센티브

[충청뉴스라인 전인철 기자]충남도는 도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해 수행한 위임사무에 대한 수행평가를 실시한 결과, 논산시와 서천군이 시(市)부와 군(郡)부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국가 및 도의 위임사무와 주요시책 등에 대한 도내 각 시·군의 추진 성과를 일반행정, 복지사회, 안전관리 등 10개 분야(31개 시책, 173개 세부지표)로 구분해 평가했다.

평가결과 10개 분야 공통지표의 평균 점수는 77.03점으로, 시부 평균점수는 75.9점, 군부 평균점수는 76.55점으로 확인됐다.

시군별 평가결과를 보면 시부 1위를 차지한 논산시는 80.09점으로 시부 평균 75.9점보다 4.19점이 높았으며, 군부 1위인 서천군은 81.45점으로 군부 평균 78.33점을 3.12점 상회했다.

시부 2·3위는 아산시와 서산시가, 군부 2·3위는 청양군과 홍성군이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은 순위를 올린 곳은 서산시와 청양군으로, 서산시가 5위에서 3위로 2단계, 청양군은 7위에서 2위로 5단계 상승했다.

이로써 시부는 탁월 1곳, 우수 2곳, 양호 2곳, 보통 2곳, 미흡 1곳으로 파악됐으며, 군부는 탁월 1곳, 우수 2곳, 양호 2곳, 보통 1곳, 미흡 1곳으로 조사됐다.

이번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논산시와 서천군에 각각 7억 원, 2위 아산시와 청양군에는 각각 5억 원, 3위 서산시와 홍성군에는 각각 3억 원의 재정인센티브가 도비로 지원된다.

도는 이번 평가결과를 토대로 정부합동평가와 연계된 평가지표의 관리를 강화하고 시·군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민에 대한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김용찬 도 기획조정실장은 "시·군 평가는 국가위임사무와 도 위임사무 및 도정 주요시책 등에 한정된 평가로 평가결과가 해당 시·군의 행정 역량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 라고 전제한 뒤 "다만, 이번 평가를 계기로 도와 시군이 긴밀한 협치를 통해 국·도정 시책을 발전시키고 도민에 대한 행정서비스 질 전반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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