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례브리핑서 보편적 의료복지 실현 약속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가 22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 군민의 보편적 의료복지 실현으로 ‘의료복지 불모지’라는 오명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의료복지 실현을 위한 세부사항으로 김 군수는 ▲정산보건지소 신축 ▲청양군보건의료원 공영주차타워 조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원격협진 ▲관상동맥 석회화 컴퓨터 단층 촬영(CT) 검사 추진 ▲건강검진센터 운영 ▲찾아가는 의료원 운영을 소개했다.

지난 2018년 청양군보건의료원에는 전문의가 한명도 없을 정도로 의료상황이 열악했다. 그러나 민선7~8기를 거치면서 비약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해 현재는 내과, 정형외과, 정신과, 산부인과, 응급실 등에 총 7명의 전문의가 근무하고 있다.

김 군수에 따르면 2023년 1년 동안 모두 9만 4740명이 진료를 위해 보건의료원을 방문했다. 또 1만 4365명이 건강검진을 받고 이 중 261명이 유소견자 진단을 받았다. 

군은 늘어나는 의료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응급실 전문의 2명과 간호사 2명을 추가 채용하는 등 보건의료원의 공공의료 서비스를 최대한 강화했다. 

세부사항을 살펴보면 25억원을 투자한 정산보건지소가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다. 

또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치매안심센터 정산분소를 개소해 치매 예방 사업, 정신건강 증진과 치매 쉼터 등을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원격협진 추진도 눈길을 끈다. 

군은 ‘찾아가는 의료원’ 사업으로 각 마을회관까지 찾아가 주민들을 진찰하고 있지만 거동이 불편해 마을회관을 찾지 못하는 일부 사각지대의 주민을 위해 원격협진으로 의사의 비대면 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달과 3월 비대면 화상 장비와 협진 시스템을 갖추고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수행 인력 협업체계 구축이 완료되면 4월부터 사업이 가능할 전망이다. 

‘찾아가는 의료원’ 운영도 전국 지자체 단위에서 유일하게 추진하는 마을 순회 진료 사업으로 지난해 60개 마을 1731명에게 건강상담, 처치, 한방치료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돈곤 군수는 “군민 건강과 행복한 삶이 우리 군 의료 정책의 최우선 가치”라면서 “예산과 인력에 대한 집중 투자로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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