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국어 현수막, 전단지 등 다양한 방법 동원

외국인들을 위해 제작한 쓰레기 분리배출 홍보전단지. / 자료 서산시
외국인들을 위해 제작한 쓰레기 분리배출 홍보전단지. / 자료 서산시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서산시 고북면이 지역에 살고 있는 외국인 주민들에게 올바른 쓰레기 배출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고북면에 따르면 지난 2일 5개 국어(한국어·영어·중국어·베트남어·러시아어)로 제작된 생활쓰레기 배출방법 전단지와 현수막을 제작해 각종 생활쓰레기의 올바른 처리요령을 안내했다.

외국인 근로자에 의한 생활쓰레기 불법투기는 많은 민원을 발생시키는 고질적인 문제였다.

이에 따라 고북면에서는 외국인이 많이 근무하는 지역의 회사를 방문해 올바른 생활쓰레기 배출방법을 교육했다. 

또한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마트와 편의점 등에 홍보전단지를 전달하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과태료 부과와 행정지도가 쉽지 않은 상황을 점주들에게 설명하는 등 외국인 손님들에게 분리배출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요청하기도 했다. 

외국인들이 생활문화의 차이로 종량제봉투 사용방법을 몰라 아무렇지 않게 일반비닐봉투에 쓰레기를 담아 버려 불법쓰레기가 쌓이고, 이것이 반복되어 쓰레기 거점 수거장소가 불법쓰레기 장소로 변질되는 점을 파악, 곳곳에 외국인용 홍보 현수막을 게시해 홍보효과를 높였다.

고북면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인에 대한 분리배출 홍보와 계도로 깨끗한 거리를 조성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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